그린의 인생그림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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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Grene 2026. 7. 6. 23:50

나의 사주는 물과 목이 두드러지는 사주이다.

물은 기본적으로 흘러야 썩지 않는 법인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도 일도 가두고만 있었던 것 같다.

이젠 사람에도, 일에도 너무 마음 쓰지 않으려 한다.

 

나의 일은 영업이 기반이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읽어야 잘할 수 있는데,

그냥 나답게 해보려고 한다.

애쓴다고 다 돌아오진 않더라.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내가 마음 쓰는 사람이 그걸 알아주지도 않는다.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담는 그릇처럼 모양이 갖춰지는 물처럼,

난 상황에 맞춰야 하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흐르는대로 그저 사는 대로 살라는 것이 아니다.

물길을 바꾸려고 애쓰기 보단 흐름에 맡기는 게 맞다고 본다.

그 대신 그 그릇의 크기를 점차 키워야 한다.

 

시절 인연에 속아 놓친 것들을 돌아봐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지나치게 마음을 쓰는 사이 많은 소중한 것을 놓쳤다.

 

내가 데려온 고양이에 대한 책임감,

이루고 싶은 꿈 등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