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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 인생그림
사람은 누구나 비슷하다.나는 성공하고 싶다.돈을 많이 벌고 싶고, 인정받으며 살고 싶다.경제적 자유가 나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이고,자유를 허락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최근 나의 꿈을 비로소 명확하게 인지하게 됐다.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싶지만,내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는'큰 그릇을 갖은 인물'이 되는 것.'꿈'을 이야기할 때 사회적인 성공을 많이 이야기 하지만,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갖고 싶은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면,사사로운 것에 연연하지 않는대인배가 된 모습이 가장 가깝다.생각보다 쉽진 않다.나는 원체 마음의 그릇을 적게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다.그릇을 넓히려면 그 안에 가득 찬 찌꺼기를 먼저 비워야 한다.허나, 안타깝게도 이 과정은 꽤나 큰 고통을 수반한다.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것..
나의 사주는 물과 목이 두드러지는 사주이다.물은 기본적으로 흘러야 썩지 않는 법인데,내가 좋아하는 사람에도 일도 가두고만 있었던 것 같다.이젠 사람에도, 일에도 너무 마음 쓰지 않으려 한다. 나의 일은 영업이 기반이기 때문에사람의 마음을 읽어야 잘할 수 있는데,그냥 나답게 해보려고 한다.애쓴다고 다 돌아오진 않더라.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내가 마음 쓰는 사람이 그걸 알아주지도 않는다.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담는 그릇처럼 모양이 갖춰지는 물처럼,난 상황에 맞춰야 하는 사람이다.그렇다고 흐르는대로 그저 사는 대로 살라는 것이 아니다.물길을 바꾸려고 애쓰기 보단 흐름에 맡기는 게 맞다고 본다.그 대신 그 그릇의 크기를 점차 키워야 한다. 시절 인연에 속아 놓친 것들을 돌아봐..
내가 완성하고 싶은 소설이 하나 있다.진부할 수도 있는 전형적인 성장 이야기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럽게소설 속 등장인물에 나 자신을 투영하기도 했고,그 등장인물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에나의 가치관을 잔뜩 묻혀 놓았다. 최근 들어 일에 집중했던 탓에소설을 많이 쓰진 못했다.많이 못 쓴 정도가 아니라 몇 개월 째 답보 상태다. 나에게는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가 있다.아주 단순하게 표현하자면,행복이 중요한지, 성공이 중요한지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것. 나는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사람이고,여기에서 나는 행복을 느껴왔다.몇 개월 째 나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쓰지 못 했던 이유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몇 개월 째 그대로였던 활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이유도그들의 연애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 중에서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것들이 있다.행복, 사랑... 등 우선순위를 매길 수는 없겠지만,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자유'다.이는 비단 우주의 먼지인 나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따지고 보면 인류가 자유의 가치를누리게 된 건 비교적 현대의 일이다.인류는 늘 서로를 억압해 왔고,자유를 얻기 위해 투쟁해 온 긴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나에게도, 인류에게도 중요한 이 가치인,이 자유를 느꼈던 순간들이 있다.한 번은 혼자 간 홍콩 여행에서였고,두 번 째는 동료들과 간 노천탕에서나체 상태로 비를 맞을 때였다. 나와 함께 태초의 자유를 향유한 상사가 그랬다."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고.이 말을 완전히 부정하진 않는다.우..
무신론자 혹은 불가지론자에 가까운내가 종교를 가까이한 적이 있다.난세에 종교가 생겨나 듯,힘들 때 종교를 찾게 됐었다.그곳엔 내가 찾는 답이 있을 것만 같아서.현재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종교의 가르침으로 일시적인 마음의평안함을 얻긴 했지만,아직까지 궁극적인 해결책을 찾진 못했다.인생에 있어 정답이 있다면,‘정답이 없다는 것’이다.너무 열심히 살려고 해도 안 되고,그렇다고 대충 살아도 안 되는 그런 것이다.마치 수영하는 것처럼 물의 흐름에 맡기면 된다.힘이 많이 들어가면 오히려 가라앉을 것이고그렇다고 손과 발이 놀고 있어도 안 되는 것.이것이 인생인 듯싶다.참 어렵네.
나의 어렸을 때 기억은 대부분 안 좋은 기억이다.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이더 많이 각인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설상가상으로 불안한 가정환경은예민함을 증폭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불안함과 다스리고 예민함을 무디게 만드는 데에나의 20대를 바쳤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안 좋은 기억은 기억 저장 공간 안에끈질기게 버티고 있다가힘든 순간 튀어나와 나를 늘 괴롭혔다. 때로는 급발진으로, 때로는 방어 기제로 발현되었고,이 예민함을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배움에 힘써 보기도 했다.어린 날의 상처는 마치 지워지지 않는 문신과도 같았고,흐려지지 않는 사진과도 같았다.헤아릴 수도 없는 수많은 노력 끝에낙천적까지는 아니더라도나쁜 기억을 저장하지 않는 정도에는 이르렀다. 가족과 싸우고 나서 무엇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