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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미움, 그리고 무관심

Grene 2026. 8. 5. 00:54

사랑과 미움은 무관심이라는 단어로

공통분모로서 묶인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대상의 무관심에 상처받고,

죽도록 미운 누군가를 무관심으로 복수한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믿는 사람이지만,

나를 멸시하고 무시하는

누군가의 말과 행동에 영향을 받지 않기만 해도

반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의 언행과 행동이 나의 결정에 마수를 뻗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질투를 유발할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향한 그 관심을 자신에게 돌려야 할 것이고,

누군가 나를 미워하고 있다면 무관심으로

그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해야 한다.

 

복수하고 싶은 누군가를 용서하라는 말,

솔직히 이해 못 했다. 머리로는 알았지만.

마음에 생채기가 난 나는 여전히 그대로인데

그들을 용서하라고 하니 나 가슴이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었던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상처를 준 자를 용서하라는 말은

한심한 그들을 무관심으로 그들을 놓아버리고

상처받은 그 자리에 '그대로' 남겨진 나를 구하라는 의미였다.

결국은 나는 나대로 성공하는 것이 최고의 복수다.

 

나는 이것을 역설적이게도 사랑의 감정으로부터 배웠다.

나를 '사랑'의 감정으로 좋아하지 않는,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는 그를 보면서

그를 질투를 유발하려 했던 나를 놓아주려 한다.

 

난 이제 내 인생에 시간과 관심을 쏟으면서

성공 궤도에 올려놓으려 한다.

누구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그보다 소중한 내 자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