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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 인생그림
특이함, 특출남, 특별함. (Feat. 라이어 게임) 본문
내 주변의 인물은 극과 극이다.
연기, 노래, 춤추는 사람 등
예체능계 인물이거나,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많다.
예체능인이 되고 싶어서 관련 경험을
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쏟다 보니
독특한 인맥이 형성이 됐고,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으니
평범한 사람이 주변에 다수 포진해 있다.
예체능을 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보다 보면
확실히 특이하거나, 특출 나거나,
특별하거나 셋 중에 하나다.
대게 보통의 삶을 살진 못한다.
그걸 가만히 보고 있자니,
삶이 정해져 있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 중엔 특이, 특별, 특출 나고 싶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이들도 더러 있다.
안타깝게도 굴곡지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 있더라.
나는 그 중간에 위치한 사람이다.
연예인이 될 만큼의 특이, 특출, 특별한 건 없는데
'평범한' 사람들 눈에는 나는 한없이 특이한 사람이다.
오늘 한 라이어 게임에서도
혼자 다른 톤으로 게임을 했는데,
난 집에 와서도 억울하고 이해도 안 됐다.
지극히 '평범한' 여러 사람에게 물어보니
마치 입을 맞춘 듯 네 사고방식이나
반응이 특이하단다.
그래, 이 정도면 받아들인다.
여러 사람이 입을 모아 말하는 거면
나에게 그런 모습이 있고,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고,
다른 톤으로 세상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제 가슴으로 받아들인다.
근데... 차라리 이쪽 아니면 저쪽인 게
낫겠다 싶을 때는 많다.
특이할 거면 대단히 특이하고,
특출 나고, 특별해야지....
그렇다고 군중에 묻히는 평범함도 아니고...
너무 애매한 위치에 있는 느낌이다.
그러니 라이어가 될거면 확실히 게임을 지배하던가,
라이어가 될 수 없다면 나는 라이어가 아니라고
항변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묻히는 게 낫지 않나?
라이어도 아닌데 왜 애매하게
라이어로 몰려서 침 튀겨가며
내 자신을 지키고만 있는건지...
근데 어쩌겠는가 이런 내 모습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수밖에...
이 애매함까지도 사랑하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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