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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 인생그림
나의 상사는 확실히 리더다.무리를 이끌고 통제하는 리더.그의 그늘 아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면서도부담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다.그의 전략과 지도 방식에 동의를 하지만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기에나의 상사보단 다른 사람들의 전략이무엇일지 많이 생각해 왔다.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갈아 넣었는데도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갈급함이 커졌다.목이 마르다 보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내부와 가까이에서가 아닌 외부와 멀리에서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다.하지만 최근에 느낀 것은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가까이 있다는 것이다.마치 갈급함을 해결해 줄 우물이 근처에 있는데오아시스를 찾아 헤맨 꼴이었다.나의 상사만 보고 달려 나가고,모방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강한 확신이 생겼다.그리고 또 하나, 모든 것의 시작은‘..
상사가 나를 아낀다는 것이 느껴진다.나 역시 그를 참 좋아한다.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만 있었어도 좋겠다는생각을 자주 하던 나로서는그의 존재가 너무나도 소중하다. 그러다 보니 그와 단 둘이 보내는시간도 굉장히 많아졌다.여행도 자주 갔고, 술은 더 자주 마셨다.그는 가끔 내가 너를 아낀다는 말도술의 힘을 빌려 다양한 방식으로 서툴게 한다.언제 한 술자리에선 수많은 직원을 만났는데나를 다르게 느끼는 이유는 뭔지독백인 양 나에게 물은 적이 있다.분위기가 익으면 말하려고 했다.아니 사실 늘 생각은 하고 있었기에즉각적으로 대답을 할 수도 있었다.안타깝게도 합류하기로 한 동료의 등장으로대답할 기회가 허락되지 않았다.그가 나를 아끼는 이유에 대한 정답지는그가 들고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정답은내가 그의 결핍과 자유로움..
251204잊지 못 하는 날이 될 것 같다.바로 순매출 2위를 찍은 날이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남았기에샴페인을 터뜨리기에 매우 이른 건나도 잘 알고 있다.다만, 오늘은 지난 몇 달간 흘렸던 눈물과오늘의 눈물의 온도가 다르다는 것을몸소 느끼게 된 날이기에감회가 남다르다. 그 동안 스스로 자책했던 수 많은 날...가능성과 잠재력을 숫자로스스로에게 증명해냈다는 사실자체에 감사한다. 이 기쁨이 날라갈까 두려워기쁨을 만끽하지 못 하는 것만큼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기쁨과 뿌듯함을그대로 만끽하되,내일은 내일이 태양이 뜨기에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또 다른하루를 맞이할 것이다. 이제 앞으로의 목표는 1위를 찍어보는 것과꾸준함을 이어가는 것이다. 나는 누군가와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다.나의 과거와 싸우고 ..
최근 나보다 한 살차이 나는 형,생년은 같아서 친구(?)라고도 볼 수 있는부장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로의 에너지, 살아온 방식은 다르지만서로를 이끄는 무언가는 분명히 있다. 이틀 전에는 부장의 친구와도갑작스러운 만남을 가졌다. 위엄이 넘치는 회사에서의 모습과 다르게그가 친구와 있는 모습은 사회에서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30대 중반 남성이 아닌,영락없는 초등학교 남자 아이 같았다. 내가 그 자리에 불려간 이유도“너 지금 이 자리 부를 수 있는 친구 있어?”와 같은남자들 특유의 허세와 장난 때문이었다. 그 날의 모임은 회사를 그만 두기로 한친구를 욕(?)해주고 또 위로해주기로 한자리였던 모양이다. 그런데 나에게는 그가 나에게넌 ‘친구’라고 하고, 평소에 해주었던많은 말이 이해가 되는 자리였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