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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의 인생그림
영업에서 매력을 찾고, 소설에서 자아를 찾는다. 본문
나는 나 자신에게 관심이 정말 많은 사람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연구한다. 누구나 그런 면이 있지 않나? 싶을 순 있지만, 각자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묵묵하게 살아가기 바쁘지 자신에 대해 파헤치는 사람은 많이는 못 봤다. 이 자기 탐구적인 면은 나를 잘 설명할 수 있는 특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를 찾기 위해 이런저런 경험을 거쳐왔고, 작년 여름 영업 일로 흘러 들어오게 되었다. 영업 일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사람은 상품을 보고 산다고 하지만, 가만 보면 사람을 보고 사는 사람이 많다. 인간의 결정은 논리, 이성보다는 감정에 기인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영업은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하기 때문에 나의 매력은 무엇일지 최근에 더 많은 사고를 하고 있다. 밝고 통통 튀는 게 나의 매력이지만, 아직 이를 영업에 활용을 잘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나에 대한 연구를 수십 년간 하다 보니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고, 가장 관심 있는 일을 찾았다. 바로 작가. 나는 궁극적으로 작가가 되고 싶다. 기본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인데,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잘 담아낼 수 있는 도구가 바로 활자다.
영업 일을 하기 전부터 조금씩 쓰고 있는 소설 하나가 있는데 글의 형태는 소설을 빙자하고 있지만, 내용은 상당히 자전적이다. 이 소설엔 내가 세상을 보는 나의 시각과 시선이 짙게 묻어있다.
얼마 전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희극, 멀리서 보면 비극'이라는 내용의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나의 소설은 비극과 희극이 교묘하게 섞여있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봤을 때 희극처럼 보이는 나의 소설. 아무도 이 세상에 대한 정답을 모르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듯 어딘가에는 나의 글이 울림이 되기를 바라며 조금씩 써내려 가고 있다. 물론, 현재 일에 집중하느라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지만, 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기에 어떻게든 완성하고 싶다.
영업 일에선 나의 매력을 찾고 있으며 영업을 잘하게 됐을 때, 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란 생각이 들어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여기에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까지 완성하면 나의 진정한 모습이 퍼즐처럼 맞춰질 것이란 확신이 있다. 일도 열심히 하고, 글도 열심히 쓰면 언젠가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 완성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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